요즘 많은 퓨전음식에 들어가는 식자재중 하나가 아보카도입니다. 독특한 식감과 향에 못먹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아보카도의 유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보카도는 본래 멕시코 남부 나와틀족의 언어로서 민망하지만 '고환'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과일이 달린 모양이 동물의 고환 같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영어의 앨리게이터페어는 과일 표피가 악어의 가죽같이 우둘투둘한 배라는 뜻입니다.


아보카도의 기원지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 카리브해의 섬나라들, 페루 이북의 남미 등이 원산지입니다. 이들 지역 내에서 변종에 따라 기원지가 조금씩 다릅니다. 멕시코 남부에서는 기원전 1만 년전에 이미 아보카도를 이용한 흔적이 유적지에 남아 있고 오래전에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보이며, 아보카도 모양의 물병이 잉카유적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서양문헌에 아보카도가 등장하는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인 1518년 입니다. 1750년에 인도네시아에 도입되어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으로 전파되었고, 1809년 브라질로 도입되었으머, 19세기 초에 남아프리카와 호주에도 도입되어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게 되었습니다.


아보카도의 재배


2009년 세계 생산량은 358만 5,000톤이며, 이 중 멕시코가 가장 많은 112만 5,000톤을 생산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25만 8,000톤, 칠레 25만 톤, 도미니카 18만 7,000톤, 콜롬비아 16만 5,000톤, 페루 15만 6,000톤, 브라질 14만 7,000톤, 미국 11만 6,000톤, 중국 10만톤 등의 순으로 생산량이 많습니다. 재배하는 아보카도는 멕시코 변종, 과테말라 변종, 서인도제도 변종 등 3개의 계열로 구분되는데, 재배조건은 변종 및 품종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겨울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pH가 중성에 가깝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연강수량 1,000mm이상인 지역이 필요합니다. 봄에 많은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좋습니다. 겨울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바에서는 잎이 떨어집니다. 상업적으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열매 내의 지방함량이 8%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주로 멕시코 품종은 꽃이 지고, 6~8개월, 과테말라 품종은 12~18개월이 지나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번식은 종자번식이 가능하지만, 상업적으로 일정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목을 먼저 성장시킨 후에 좋은 품종의 가지를 접붙이는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성숙하고 건장한 나무 한그루에서 1년에 보통 1,200여 개의 아보카도를 생산합니다. 종자번식의 경우 열매 수확에 7~8년이 걸리며, 대목이 이미 만들어진 후 접을 붙이면 2~3년 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보카도의 과실


아보카도 열매는 품종에 따라 원형에서 서양배 모양으로 생김새가 다양하고, 크기도 길이 7~20cm, 무게 100~1,000g이며 과실 중앙에 있는 종자의 크기는 4~6.5cm 로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시장에서 볼 수 있는것은 서양배 모양으로 윗부분이 길쭉하고 아래가 둥근 형태이면서 겉이 우둘투둘하고 색깔은 진녹색에서 검정색에 가까운 품종인데 이것은 주로 과테말라 품종군에 속합니다. 서인도제도 품종군은 표면이 평활한 둥근 열매를 생성하고 색깔은 광택이 있는 진녹색이며 지방함량이 낮고 큰 열매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멕시코 품종군은 작고 껍질이 얇으며 녹색 광택이 짙은열매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떤 품종은 드물게 종자가 없는것도 있습니다. 신선한 아보카도는 겉에서 보기에 딱딱하고 진녹색이며, 후숙이 진행되면 과일 표면이 검게 변하면서 과육도 부드러워져서 버터질이 됩니다. 아보카도를 식품으로서 이용할 때에는 후숙이 충분히 진행되어서 약간 부드러워졌을때 이용합니다. 아보카도를 칼로 길게 이등분하여 보면 껍질 바로 밑은 선명하고 종자 쪽으로 갈수록 노란색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육이 버터같이 부드러운 이유는 지방의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후숙이 충분히 진행된 과실의 과육은 숟가락으로 쉽게 파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딱딱한 과일은 후숙을 위해서 실온에 2~3일 보관하면 곧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나 후숙이 너무 진행되서 물이 형성되버린 과일은 버려야 합니다. 보통 생산지에서는 딱딱한 과일을 소비지로 운반하여 일정 기간 후숙을 시킨 후 출하합니다. 구입한 아보카도는 냉장 보관시 6주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아보카도의 생산시기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주로 6~10월에 걸쳐 수확합니다. 품종에 따라서 수확시기가 다릅니다. 과테말라형은 비교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여 유통이 쉬우나 멕시코형은 열매의 보관기간이 짧기때문에 바로 이용해야 합니다.


아보카도의 식용


아보카도는 다른 어떤 식물의 열매보다 지방함량이 높은(8~25%) 고열량 식품으로 채식주의자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과일로 섭취하기보단 여러 음식과 더불어서 섭취합니다. 샌드위치 및 햄버거 제조에 많이 쓰이고, 밀크쉐이크, 샐러드, 초콜릿, 칵테일 등에도 이용이 됩니다.


아보카도 나무의 생김새


돔 형태의 상록 교목으로서 높이는 20m에 이르지만 재배하는 것은 높이 5~10m로 기부에서 전지하여 높이 자라지 않고 옆으로 퍼지도록 하여 과일 수확 시 용이하게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단엽이며 줄기 끝에 많이 달리고 손으로 비비면 약간의 월계향이 나며 2~3년간 생존하고 주로 이른 봄에 떨어집니다. 잎은 진녹색으로서 달걀형 내지 장타원형이고 위는약간 광택이 나며 길이 10~20cm, 폭 3~10cm이고 전연이며 잎자루는 길이 1~4cm 정도입니다.


꽃은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발달한 원추꽃차례에서 발달합니다 화경은 5mm이고 꽃은 길이 5mm, 폭 10mm정도로 작습니다. 북반구에서는 1~3월에 꽃이 피고 하나의 원추꽃차례에 수백 개씩 달리지만 이 중 1~3개만 열매로 발달합니다. 꽃은 완전화이고 연녹색이며 향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첫날 암술이 먼저 화분을 받아들이고, 둘째 날 수술이 화분을 방출하거나 오전에 암술이 화분을 받아들이고 오후에 수술이 화분을 방출하는 방법으로 타가수분을 하며 주로 벌류나 파리류에 의하여 수분됩니다.


아보카도의 효능


아보카도는 비타민 B, E, K가 풍부하고, 칼륨과 같은 무기염류 및 섬유소가 많으며, 특히 섬유소 중 75%는 비용해성입니다. 품종에 따라서 지방의 함량이 8~25%로 다른 어느 과일보다도 고열량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장의 콜레스테롤 수준의 유지 및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지혈증의경우 아보카도를 다량 섭취할때 유의할 만큼 ㅣ이-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보카도 잎은 페르신이라는 독성 지방산 유도체를 가지고 있어서 일정량 이상 먹을 경우에 개, 고양이, 양, 염소, 토끼, 말 등 가축이 죽는 현상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축이 아보카도 잎을 다량 섭취하면 장기 손상, 구토, 설사, 호흡곤란, 심장에 물이차는 현상 등의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아보카도에는 단백질, 비타민A, D, K, B, 칼륨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그 중 비타민K는 또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갈수 없도록 도와줍니다. 본 비타민들은 지용성이라 많이 섭취했을때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아보카도로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아보카도에는 염분 및 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적합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어린시절 보았던 뽀빠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시금치는 다들 보셨을 겁니다. 시금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만화를 보고 난 후 먹게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만화에서 뿐만아니라 실제로도 우리 몸에 좋은 효과를 주는 시금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금치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풀입니다. 아르메니아로부터 이란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인 시금치는 페르시아에서 아라비아와 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를 거쳐 유럽으로 퍼졌고 중국에는 3세기 무렵에 이란으로부터 전해졌다고 합니다. 시금치는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금치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년도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15세기 무렵에 중국에서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금치는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지만 70% 이상이 경기, 경남, 전남 쪽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영양이 높은 시금치에는 유기산으로 수산, 사과산, 구연산, 아이오딘 및 비타민C가 채소 중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B1, B2, 나이아신, 엽산,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고 당질, 단백질, 지방, 섬유질, 칼슘, 철 등의 영양소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반면에 시금치는 채취 후 하루가 지나면 영양분 중 반이상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유 성분 중 비타민C는 열에 약해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시금치의 효능


시금치는 수분, 철, 엽산, 비타민A, B1, C, K 그리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우수한 영양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식료본초'에서는 "시금치는 오장에 이롭고 술로 인한 독을 푼다". '본초강목'에서는 "시금치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이 막힌 것을 열어 준다" 라고 시금치의 효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27년 미국의학지는 시금치는 채소의 왕으로서 빈혈, 쇠약, 심장과 신장 장애 및 소화불량에 치료로서 이용되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시금치의 철과 엽산은 빈혈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금치에 함유된 엽산은 뇌 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의 효능 및 세포 DNA 분열에 관여하여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과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 시금치에는 비타민이 다양하게 들어있고 보혈강장의 효능이 있기때문에 발육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시금치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고 자아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에 효과적이며 장의 열을 내려주어 치질환자에게도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다른 나물처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시금치의 뿌리에는 인체에 해로운 요산을 분해하여 배출시켜주는 구리와 망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때문에 류머티즘과 통풍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는 잎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시금치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폐암 예방 효능도 가집니다.



쌀국수나 베트남의 똠얌꿍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고수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드셔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수는 특유의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채소입니다.

영어로는 코리엔더(coriander) 중국어로는 상차이, 일본어로는 파쿠치 라고 불리는 등 다양한 이름만큼 많은 요리에 들어가서 풍미를 돋우는 식재료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쌀국수집에서 고수는 빼달라고 부탁했다면, 이번 글을 보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수는 미나릿과에 속한 한해살이 풀로서 오랜 역사아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헌에도 기록되어있고 성경에도 나옵니다. 고수의 원산지는 대개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 병사들에 의해서 유럽으로 전해지게 되었고, 그곳에서 세계로 전해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우리는 고수를 보면 동남아시아 지역 음식을 떠올리고는 하는데, 그 지역에 고수가 전해진 것도 프랑스 등 유럽 열강들이 그 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전해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수의 효능


정말 강하고 특이한 고수의 향은 제라니올(geraniol), 리날로올(linalool), 보르네올(borneol)등의 성분 떄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공통적으로 위장의 작용을 도와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제라니올 성분에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켄의 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을 정상화하고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르네올과 리날로올은 진정 및 진통, 항염 작용을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


고수 잎 100g 으로 보았을때, 비타민A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135%에 해당하는 양이 있고 비타민C는 45%, 비타민E는 13%, 비타민 K는 놀랍게도 388%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수의 비타민 K의 함량은 시금치보다 많습니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부상이나 수술 시의 지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뼈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의 활성화를 돕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골다공증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수에는 비타민K도 풍부하지만 그 외 칼슘 및 마그네슘, 인 등으로 뼈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의 뼈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녹황색 채소 고수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면 신체 점막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베타카로틴은 눈이 빛을 느끼는데 필요한 로돕신 이라는 물질로도 변화할 수 있어 야뇨증 예방 및 개선, 시력 저하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성분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많은것 뿐만 아니라 고수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씁니다. 고수 잎의 항산화성분은 블루베리보다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블루베리는 한번에 많은 양을 먹고 고수는 향신료로써 사용되므로 동일하게 비교하는것은 조금은 무리가 있습니다.


노폐물 배출


고수의 칼륨은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여 주고, 미네랄의 균형을 유지해서 부종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뇨작용을 통하여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해 중금속 및 방사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에 대하여 연구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 고수의 향 때문에 어려워하는 사람은 생잎보다 건조시킨 잎이 향기가 비교적 약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과다섭취를 하게되면 설사를 하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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