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알고있고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다른이름은 바로 '예방이 가능한 암' 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발병하는 이유가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나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종과 검진만을 믿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자궁암은 한국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7위를 차지한다. 매 해 5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진료를 받지만 그 중 한 해에 3600명 정도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하루에 평균적으로 3명이 사망하고 있다. 최근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20세에서 39세 여성이 늘어나고 있어 젊다고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암으로 바뀌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많은 사람들이 성병이 자궁 경부암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성병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부분 면역 체계를 통해서 자연 치유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190여종의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주변 피부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중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HPV14 종이고, 그중 16번과 18번 HPV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에 육박한다.




피임기구를 사용하면 HPV 감염이 안된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HPV 감염은 성 접촉이 원인이므로 피임기구를 사용할 시에 높은 확률로 이를 방지할 수는 있지만 완벽한 예방법은 아니다. HPV는 성인 여성중 5명중 1명이 살면서 걸리는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피임 기구 사용은 필수적이며 다른 방법도 함께 하여야 한다.

예방 접종을 하면 안심해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부터 예방 접종을 2회 무료로 제공하고있다. 예방 접종은 권장 시기에 맞는것이 가장 좋다. 최근 남성에게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들린다. 하지만 이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HPV 감염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하여야 한다. 백신을 적정 시기에 맞으면 자궁경부을 7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1. 정기적인 검사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가 필수적이다. 두 검사는 한번의 병원 방문으로도 가능하다.

2. 시기에 맞는 예방 접종

예방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을 병행하면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는 현저하게 높아진다.

3. 건강한 생활 습관

흡연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기도 하며 자궁경부암의 원인 또한 된다.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피임 기구를 꼭 사용하여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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