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는 가지는 여름철이 제철이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지는 1년생 초본식물로서 줄기 높이는 60cm 에서 100cm 내외로 타원형의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6월에서 9월에 자주색의 통 꽃이 피게 됩니다. 열매는 도란형 또는 원통형의 장과로 보통 검정색에 가까운 보라색을 가지지만 백색이나 황색도 있습니다. 고온과 습기가 충분히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전국적으로 재배를 하고있고 일부는 온상재배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육묘재배를 합니다.


씨앗은 5cm 간격으로 줄뿌림을 하는데 발아에 적당한 온도로서는 낮에 30도, 밤에는 20도 정도입니다. 육묘기간은 조생종이 70일, 만생종이 90일에서 100일로 채소 중에서 긴편에 속합니다. 가지의 수확은 꽃이 피고나서 15일에서 20일 후에 하게 되는데 씨앗이 완숙되기 전까지의 것을 채취합니다. 품종은 구형군, 난형군, 장형군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장형군의 가지를 재배합니다. 장현군은 중/만생종 으로 굵고 긴 열매가 달립니다.



가지의 재배작형



1. 반촉성재배


10월 중순부터 11월에 파종을 하여 2월경에 정식하는 작형으로서 중부, 이북지방에는 가온을 필요로 하지만 남부 따뜻한 지역에서는 무가온재배가 가능합니다. 육모일수는 90일에서 100일로 모상에서 1번화를 개화시켜 착과제 처리를 한 후에 정식하도록 합니다. 품종은 조생종으로 출하가 쉽고 상품가치가 있으면서 장기간 수확을 계속 할 수 있는 품종이 유리한 편입니다.


2. 터널조숙재배


도시근교에서 재배를 하며 노지조숙재배보다 빨리 수확하며 촉성재배 가지의 출하가 줄어들면서 좋은 과실을 생산, 출하하는 작형입니다. 이작형은 수확기간이 긴 것이 특색입니다. 육묘일수는 80일에서 90일로서 모생에서 1번화가 개화할 무렵에 정식하는것이 적합합니다. 장기 다수확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비옥한 영토입니다. 여름철 고온건조기에는 관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관수시설은 준비되어야 하고 비교적 고온에 강한 작물이기도 하지만 과피가 연해서 수송 중에 과실이 상처받기 쉬우므로 시장과 가까운 도시 근교에서 재배가 유리합니다.


3. 노지재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형이지만 출하시기에 가격이 하락을 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이 낮아지므로 경영적인 측면에서 비중인 크지 않다고 봅니다. 육묘기간은 60일에서 70일로서 5월에 정식하는 작형입니다. 경영비는 적게 들지만 재배관리하는 과정중에 비바람의 피해 및 병충해 발생이 심해서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확기간이 짧아 작부체계, 즉 후기작에 대한 계획성이 있는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이 작형에서는 가지솎음이 없이 자연상태로 재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억제재배


반촉성 및 조숙재배는 여름철이 지나면 수량 및 가격이 떨어져 경제성이 없어집니다. 반면에 억제재배작형은 노력과 자재가 많이 소요되지 않고 품질이 좋은 가지를 생산하여 비수요기에 높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보통 4월 하순에서 5월에 파종하여 50알에서 60알 일간 냉상육묘를 하여 7월 상중순경에 정식,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비교적 재배기간이 짧습니다. 그렇지만 재배기간 중 문제가 되는 것이 8월 중의 태풍피해입니다. 조숙재배에서는 수확 전반에 약 70% 이상이 수확이 완료되기 때문에 태풍피해는 적지만 이 작형은 8월 태풍이 치명적으로 다가오므로 이 시기를 피해 정식을 하거나 비가림 재배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풍이 지나간 후에 시장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재배관리에 유념한다면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지의 병충해



묘잘록병


어린묘에 발병이 되면 시들게 되는데 줄기의 땅기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게 되고 잘록해져서 쓰러지기에 알맞고 겉 껍질이 썩어 목질부가 노출된 다음 말라 죽습니다. 그런데 묘잘록병은 고온 다습뿐만 아니라 저온 다습환경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풋마름병


잔뿌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여기서 오백색의 즙액을 분비합니다. 답배, 고추, 감자, 토마토 등 가지과 식물에 피해가 심각합니다.


반고병


황변은 아랫 잎부터 점점 윗쪽 잎으로 미치게 되며 나중에는 낙엽이 됩니다. 그리고 줄기를 횡단하여 보면 유관속 일부가 황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반신위조증


토마토 시들음병과 유사하게 병원균이 뿌리로부터 침입해서 물관부를 침입하여 그물관에 연결된 잎이나 가지에만 발병하여 반쪽 시듦현상을 나타냅니다.


갈색무늬병


잎과 줄기, 그리고 과실에 발병합니다. 잎에는 처음 원형이나 부정원형의 병반이 생기고 이게 점점 진행됨에 따라 중앙부가 회색으로 변하며 겹무늬가 생겨서 그 표면에 흑색의 소림이 밀생하게 됩니다.


갈색둥근무늬병


잎의 표면에 선명하지않은 암갈색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는 암회색이나 암회갈색의 둥근모양의 병반으로 생기며 표면에는 암갈색 비로도 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하는데 결국 구멍이 뚫리고 잎은 말라 죽습니다.


솝털역병


주로 과실에 발병하는 병입니다. 처음에는 둥근 모양의 갈색병반이 생겨서 이게 점점 커지고 병환부 내부는 썩게되고 습할 경우에는 백색의 솜털과 같은 곰팡이가 생깁니다. 병에 걸린것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흰가루병


처음 잎에 흰 밀가루를 뿌린것처럼 징후가 나타납니다. 점차 회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그 안에 흑색 소립점이 형성됩니다.


모자이크병


모자이크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잎이 작아지거나 포기 전체가 오그라드는것도 있습니다.


회색곰팡이형


병반 위에 회백색의 그을음과 같은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과실에는 꽃잎이나 꽃이 진 부분에 발병되기 시작하는데 처음 암갈색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점 커지면서 과실이 갈변 및 썩게 됩니다.


가지의 효능


1. 변비의 예방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시켜줍니다. 그리하여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성인병 예방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줍니다.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안토시아닌은 인슐린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노화 방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 제거로 인해 노화방지가 되며 피부탄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4. 눈의 건강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줍니다.


5. 염증 제거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를 채소절이듯 절이면 가지유효성분이 염분과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켜서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치통을 완화시켜줍니다.


6. 피로 회복

각종비타민이 풍부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세포형성을 도와주고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한의학적인 가지의 효능이 많습니다. 이부분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가지를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송이 요리에도 곁들이는데 그 이유는 버섯류의 중독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늘에서 말린 가지꼭지 몇개에 감초를 넣고 달인 즙을 차 대신 마시면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꼭지를 달여서 즙을 마시면 맹장염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늘에서 말린 가지꼭지 4개를 태워서 가루를 내고 이를 1주일분으로 해서 하루분을 2호에 나누어 복용하면 치질에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가지꼭지 태운것을 반티스푼 먹거나 생가지를 먹으면 어류에 의한 중독이 낫는다고 합니다. 가지꼭지를 소금절임으로 하여 태워 가루를 환부에 문지르면 염증등이 완화됩니다. 가지껍질을 태워 가루를 내고 이를 설탕에 개어서 아픈 이에 채우면 신기하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의 부작용


가지는 차가운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산부나 젊은 여성이 먹으면 몸을 차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기침 및 천식이 있는 분들도 좋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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