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아주 귀했지만 요즘엔 아주 싼값에 바나나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바나나에 대한 정보 및 효능,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나나의 유래
바나나의 가장 기본이 된 야생종 두개중 Musa acuminate Colla 는 미얀마에서 파푸아뉴기니에 이르는 동남아의 열대우림이 원산지 입니다. M.balbisiana 는 동남아시아 및 스리랑카에서 필리핀에 이르는 동남아 계절풍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현재 재배하는 대부분의 바나나는 두 기본종 사이의 잡종으로 3배체 입니다.
고고학적 자료로 알아보면 파푸아뉴기니의 경우 기원전 8000년경부터 바나나를 이용했다고 판단이 되며, 동남아의 각 자생지에서 야생의 바나나를 오래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미 6세기경에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 전달되어 재배되기도 하였고, 10세기경 카메룬과 같은 서아프리카에서도 재배하였습니다. 7~15세기 이슬람시대에는 중동지방에 널리 전파되고 재배되어 이슬람 과일로 라마단 기간 동안에 식사대용으로 이용도 되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빅토리아시대 이전 유럽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16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 항해사들이 서아프리카에서 바나나를 브라질과 서인도제도 동인도제도 등에 심어 아메리카 대륙에 퍼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방향으로서는 동남아시아에서 해로를 타고 남태평양 등의 여러 섬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의 바나나는 주로 필리핀을 통하여 도입되었습니다.
바나나의 재배
바나나는 생산량으로 보아 세계 4위의 재배과일로서 107개 이상의 국가에서 재배하고 2009년 총 생산량은 9,600만톤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인구의 상당부분 영양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작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재배지역은 최저 15도 이상 되어야하고 연평균기온이 20도이상, 연강수량이 1,500mm, 토양이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어야 하며 산성도가 5.5 에서 6.5로서 약산성이어야 좋으며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적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생장이 더디고 열매가 잘 맺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점 때문에 넓은 지역에서 재배는 가능하지만 많은 수확량을 위해서는 기온이 높은 열대지역이 좋습니다.
국가별로 생산량을 한번 보면, 인도가 2,600만톤이고 필리핀이 900만톤, 중국이 820만톤, 에콰도르 760만톤, 브라질 720만톤, 인도네시아 630만톤으로 이들 6개 국가가 세계 생산량의 2/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태국, 탄자니아, 브루나이, 이집트 등에서도 많은 양이 생산됩니다. 이곳들 밖에도 많은 열대및 아열대 위치한 국가들이 소규모로 바나나를 심어 자체 대체 식량자원으로 이용중입니다.
바나나의 과실
바나나는 1000가지가 넘는 품종이 세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그 지역에 맞는 토속품종들이 정착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양, 크기, 색깔, 맛, 향이 매우 다양합니다, 토속품종은 지역민들의 식품으로 매우 중요하며 상업 목적으로 대규모 재배되는 품종에 비하여 수확량은 작지만 병저항성이 강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서 품종개량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크기로 본다면 아주 작은 몽키바나나부터 수십cm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껍질 두께또한 얇은것부터 두꺼운것으로 다양하고 익었을때 껍질이 얇은 것이 좋은품종이지만 저장은 오히려 두꺼운것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껍질의 색깔은 익기 전에는 녹색 또는 적색이지만 익은 후에는 옅은 녹색을띤 노란색, 노란색 및 주황색, 적색으로 변해가며 연속적인 변이를 보입니다. 먹는 과육도 재질과 찰기가 적은 것에서부터 찰진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바나나의 찰기는 종종 일반쌀과 찹쌀에 비교되기도 하고 바나나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널리 재배하는 바나나는 수정 없이 처녀생식으로 발달하므로 대부분 종자가 없지만 야생종에 가까운 바나나들은 종자가 있으며, 열대지방의 여행 중 농촌지역에서 재배하는 바나나는 종종 종자를 볼 수 있습니다. 종자는 녹두알 정도의 크기로 매우 딱딱하며 표면은 거친 물결모양에서 무늬가 없는것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딱딱한 종자 때문에 이를 다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먹을 때 야생의 바나나는 주의해야 합니다.
바나나의 효능
1. 빠른 에너지공급
바나나는 에너지 공급을 아주 빠르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운동을 주로하는 사람들은 헬스장 및 체육관에서 근력운동을 하기 직전 바나나를 1개 먹고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바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운동이 끝난 후에도 바나나를 섭취해서 근손실을 방지할 수 있고 탄수화물과 함께 지방이 타는것을 도와줍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음식에 비해 들고다니기가 간편하여 가공식품보다 건강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2. 성인병 예방
바나나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칼륨이 아주 풍부하여 우리 몸의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이는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원래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때 수분을 원하게 하여 물을 마시게 합니다. 그러면 혈액에 나트륨과 수분이 많이 들어와 혈액총량이 증가하게되어 고혈압까지 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정신건강
바나나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호르몬의 분비를 바나나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요소가 촉진을 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바나나를 섭취하면 금세 기분이 전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2번에서 말한 나트륨 배출로 인해서 심장 두근거림이 완화되어 금방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다이어트 효과
바나나는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갯수로 구분하여 먹을 수 있어 식단계획에도 용이하고 포만감도 많이 줍니다. 잘익은 바나나는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살이 찌기도 하며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니 하루에 1개에서 2개가 적당합니다.
바나나 섭취 주의사항
바나나를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사실 칼로리입니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고 흡수율이 높아서 바나나 1개를 먹으면 오렌지 주스 1컵을 마신것과 같은 칼로리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바나나 속의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 및 비타민 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달지 않은 맛과 식감때문에 과식할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또한 변비예방이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 몸속에서 수분을 많이 빨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껍질에 혀를 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통과정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바나나를 덜익었을때 채취하여 운송중에 익히는 작업을 하게됩니다. 보통 그 중 화약약품이 바나나 껍질에 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과껍질에 농약이 미량 묻어있는 것과 같은것이라 보면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입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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