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여름에 되면 집집마다 매실액을 사거나 만들어서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실은 어떤 과실이며 무슨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맛이 시며 식용하거나 약으로 이용합니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입니다. 즉 산미로 인하여 타액선이 자극되어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것입니다. 타액의 분비는 건강의 척도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이 왕성할수록 타액 분비도 비례적으로 많아집니다. 따라서 환자나 노인들은 타액 분비가 적어져 음식 맛이 없고 입 안이 타서 구취가 나기 마련입니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활엽의 소교목으로서 높이는 4미터에서 5미터가 됩니다. 흰 꽃 또는 연분홍 꽃이 피며, 열매는 5월에서 6월에 익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의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과수원에서 재배합니다.
매실은 삼국지의 내용중에서도 나옵니다. 내용 중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여름철에 남정할때 병사들이 목이 너무 말라 힘들어 할 때 영을 내려 조금만 더 가면 매실 숲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쉬면서 매실을 따 먹으라고 하였더니 그말에 모두 입안에 저절로 침이 생겨서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리하였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망매지갈 또는 상매소갈 입니다.
덜 익은 매실인 청매를 짚불 연기의 불기운에 말려 오래 두면 검게 변하는데 이를 오매라고 하며, 청매를 소금물에 담가 10일쯤 두었다가 건져 내어 오래 두면 표면에 흰 가루가 끼는데 이를 백매라고 합니다. 한약 재료로는 주로 오매가 쓰입니다. 매화를 이용한 우리나라 고유의 식품으로는 매화주, 매화죽, 매화차 등이 있으며 매실을 이용한 것으로는 매실주, 매실초, 매간, 매실 엑기스 등이 있습니다.
매실의 효능
매화 열매인 매실의 수확기는 5월에서 6월 중순까지이며 6월 6일 무렵 이후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다는 점이 있습니다.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이며 10%는 당분, 5%는 유기산입니다. 매실은 매실청, 매실식초, 매실잼,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웰빙 식품으로 널리 사용됩니다.또한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매실은 피로 회복을 돕고,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이 뛰어나 '푸른 보약'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유기산 중에서도 시트르산의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은점도 들수 있습니다. 시트르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한편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속의 유해세균번식을 억제하므로 매실차를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몸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실차에는 강한 살균 및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정장 작용이 뛰어나서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차를 담글 때 차조기잎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을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 때문에 날것으로 많이 먹으면 유독 성분이 청산으로 분해되어 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매실주 등 음식이나 약재로 가공하면 청산 성분은 대부분 없어지게 됩니다.
여러가지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해독작용 - 매실에는 파크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시켜주며 살균작용까지 도와줍니다. 요즘 더워지는 날씨에 먹으면 식중독이나 배탈 등을 예방하라 수 있으며 숙취 효과도 있습니다.
2. 피부미용 - 매실에는 비타민 유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몸속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며 기미, 주근깨 등을 제거하고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3. 피로회복 - 매실에는 천연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물질인 젖산 등을 분해시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또한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한 어깨 결림이나 근육통 및 만성피로 증상에도 도움을 주며, 장내 유해한 균의 성자아과 번식을 막아주어 세균성 설사나 이질 등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4. 체질개선 - 우리 몸은 각종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에 노출되어 있어 점점 산성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체액이 산성화가 되면 우리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이럴 때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을 섭취하면 체질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5. 혈관질환 예방 - 매실에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주처주고 혈액을 정화시켜 혈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6. 소화작용 및 해열작용 - 매실의 신맛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소화작용을 도와주게 됩니다. 식욕을 촉진시켜 주기도 하며 소화액을 조절하여 과식 및 배탈 등에도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열작용 및 염증치료에도 도움을 주므로 다쳤거나 곪은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7. 뼈건강 - 매실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구연산 성분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섭취가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와 폐경기 여성,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며 뼈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매실 액 만드는 방법
매실액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매실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꼭지는 모두 떼어 내고 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담고 맨 위에는 설탕을 좀 더 넉넉히 담아 밀봉을 해서 둡니다. 설탕이 녹아 매실액이 만들어지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철에 찬물을 섞어 마시면 더위를 물리치는 좋은 음료가 됩니다. 매실은 신맛과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표면이 윤택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매실차 & 매실주 담그는 방법
매실차는 풋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황설탕을 켜켜이 넣어가며 용기에 7할 정도만 담습니다. 그대로 밀봉하여 실온에서 100여일 정도 보관하면 매실이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관해 둡니다. 차를 마실 때는 매실 시럽을 차숟가락으로 3번이나 4번 정도 덜어 잔에 담고 생수를 부어 하루 1잔에서 2잔정도 마십니다.
매실주는 풋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르 제거한 후에 서늘한 곳에서 말립니다. 매실을 용기에 담고 흑설탕을 켜켜이 넣은 후에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숙성되는데 이때 매실 건더기는 건져내고 술만 걸러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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